한국기행에서는 강원도 철원에 자리한 한 가족의 이야기는 특별한 의미를 전한다. 이곳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30여 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다.
한국기행 철원 동물농장
대가족의 시작은 의외로 단순했다. 컴퓨터 사업을 하던 조성덕 씨가 거래 대금 대신 말 한 마리를 받으면서부터다. 그 인연이 이어져 토끼, 염소, 공작, 당나귀, 사슴, 타조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하나둘 늘어나며 지금의 농장 형태를 갖추게 됐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농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큰딸은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전문적으로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한국기행 철원 동물체험농장
이들의 하루는 이른 아침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로 시작되며, 축사 관리와 청소 등 반복적인 노동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양털을 깎는 작업과 함께, 가족에게 중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정성껏 키운 셰틀랜드포니 ‘안꼬’의 출산이 임박한 것이다. 가족들은 밤을 지새우며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의 삶은 단순한 농장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가족 이야기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