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에서는 경남 하동의 해발 700m 차밭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곳에서는 6대째 수제 차를 만들어온 황인수 씨 부부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차밭을 지키고 있다.
한국기행 6대째 전통 수제차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힌 손길로 찻잎을 따고 덖는 과정까지 직접 이어가며, 전통 방식 그대로 차를 완성해 나간다. 봄이 되면 이 차밭에는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이웃 어르신들도 함께한다.
-한국기행 맛집 리스트-
수십 년 동안 같은 자리를 오르내리며 찻잎을 따온 이들은 단순한 일손을 넘어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가족 같은 존재다. 특히 4월에만 수확할 수 있는 어린 찻잎은 가장 귀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채취해 차로 만들어진다.
하동 황인수 명인 전통차
수확한 찻잎은 무쇠 가마솥에서 덖고 손으로 비비며 말리는 과정을 거친다. 기계를 최소화하고 손작업으로 이어가는 방식은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지만, 그만큼 깊은 향과 맛을 만들어낸다.
완성된 차는 칠불사에 올리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곳 차밭의 풍경은 단순한 농사를 넘어 세대와 사람을 잇는 시간의 기록이자,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