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의 「오늘이 가장 좋은 봄 4부. 동백꽃을 기다리며」 편은 한 화가의 삶과 동백꽃 이야기를 담아낸다. 전남의 100년 된 고택을 작업실로 쓰고 있는 강종열 화가는 30년 넘게 300여 그루의 동백나무를 가꿔왔다.
한국기행 여수 동백정원
그에게 동백은 단순한 봄꽃이 아니라,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피어나는 생명의 상징이다. 붓 하나로 오랜 세월을 버텨온 자신의 삶과 닮았기 때문이다.
-한국기행 정보 공개-
그의 작업실에는 사계절 내내 동백 그림이 걸려 있다. 실제 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도 화폭 위 동백은 늘 붉게 살아 있다.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온 아내 김양자 씨와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딸 수현 씨의 존재 역시 그의 예술 세계를 지탱하는 힘이다.
강종열 화가 동백꽃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긴 추위로 정원의 개화가 늦어졌다. 누구보다 먼저 동백을 마주하고 싶은 그는 딸과 함께 여수 오동도로 향한다. 과연 그곳에서 기다리던 붉은 꽃을 만날 수 있을까. 이번 방송은 한 예술가의 기다림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봄을 향한 희망을 차분히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