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송연먹  👉한상묵 묵장   👉음성 한상묵 묵장 송연먹 구입 

오랜 시간 기록과 예술의 곁을 지켜온 도구, 먹. 그중에서도 소나무에서 얻은 그을음으로 만드는 송연먹은 깊고 오묘한 색감으로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져 왔다. 

한국기행 송연먹 한상묵 묵장

한국기행 송연먹



충북 음성에는 한때 자취를 감췄던 이 전통 먹을 다시 살려낸 한상묵 묵장이 있다. 해 뜨기 직전 밤하늘을 닮은 듯, 검으면서도 푸른 기운이 감도는 송연먹의 색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매력을 지닌다. 한상묵 묵장은 평생을 먹과 함께해온 장인이다. 

-한국기행 맛집-


소나무를 태워 얻은 송연에 아교를 섞고, 수만 번의 손질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먹이 완성된다. 짧게는 1년, 길게는 10년까지 기다림이 필요한 작업 과정은 그 자체로 시간의 예술이라 할 만하다. 

음성 한상묵 묵장



송연먹은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거치며 수요가 줄고, 산림 보호로 인해 원재료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점차 사라졌다. 이후 카본먹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한 묵장은 1988년 먹 공장에 들어간 이후 송연먹과 인연을 맺었지만, 국내에는 기술을 전수받을 곳도 참고할 자료도 없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가마를 찾고, 수차례 실패를 겪은 끝에 전통 송연 가마를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취묵향 공방에서 다시 피어난 송연먹은 오늘도 묵묵히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