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는 64년째 식칼을 만들어온 명장, 변재선 씨가 있다. 올해 82세인 그는 남들이 은퇴를 생각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 앞에서 칼을 단련하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한국기행 변재선 식칼
변재선 장인은 시골 가난한 농부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열일곱 살에 생계를 위해 남원 시내로 나와 친척 집 대장간에서 일을 시작했다. 어깨너머로 기술을 익힌 그는 이후 대장장이로서 64년간 한 길을 걸어왔다.
-한국기행 대표 맛집-
그가 만드는 식칼은 일반 쇠보다 강한 특수강을 사용한다. 제작 과정은 까다롭지만, 날이 오래 유지되고 수명이 길어 명품 칼로 손꼽힌다. 특히 오랜 내공과 장인 정신이 담긴 작품에는 처음으로 자신의 성을 새겨 ‘변재선’이라는 이름을 각인했다.
한국기행 남원 식칼 대장간
단순한 도구를 넘어 장인의 삶과 철학을 담은 칼이다. 변재선 장인은 쇠망치를 묵묵히 두드리며 64년간 쌓아온 기술과 세월의 무게를 칼 하나하나에 담아, 남원 식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단순한 칼 제작 과정뿐 아니라, 한 장인의 인생과 남원의 전통 기술이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