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에는 실향민들의 삶이 깃든 아바이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1951년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모여 형성한 마을로, 지금도 옛 북녘의 음식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동네한바퀴 속초 가자미식해
특히 세대를 이어 전통을 지켜오는 함경도식 가자미식해가 이곳의 대표 먹거리로 꼽힌다. 이 마을은 한때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지 않아 ‘속초 갯배’라 불리는 무동력 나룻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동네 한 바퀴 대표 맛집-
현재는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체험 코스로, 갯배를 타고 마을에 들어서면 소박한 식해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의 가자미식해는 밥 대신 좁쌀을 넣고 한 달가량 천천히 삭히는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속초 가자미식해 택배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3대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다. 세월의 깊이와 가족의 이야기가 더해진 맛은 단순한 별미를 넘어, 실향민의 삶과 기억을 담은 향토 음식으로 의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