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하루 종일 손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노포가 있다. 방송 오늘N – 할매식당에서 소개된 이곳은 3대째 볏짚 삼겹살을 내는 집으로, ‘50초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무안 볏짚 50초 삼겹살
평범한 삼겹살처럼 보이지만, 한 번 맛보면 왜 사람들이 멀리서까지 찾아오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현재 식당을 지키는 이는 2대 사장님인 정소례 씨다.
시부모님에게서 가게를 물려받아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켜왔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고기는 즉시 가게 한편에서 구워진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불이다. 활활 타오르는 볏짚 위에서 삼겹살을 빠르게 굽는데, 사용되는 볏짚은 무안의 논에서 수확한 것을 3년 이상 말려 보관한 것만 쓴다.
-오늘n 대표 맛집-
불향을 제대로 입히면서도 고기가 타지 않도록 굽는 시간은 단 50초. 고기 두께는 일정하게 유지하고, 석쇠 위에 올릴 때도 살코기와 기름진 부분의 위치를 세심하게 나눈다.
오늘n 3대째 75년 전통 볏짚삼겹살
이렇게 완성된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여기에 무안에서 잡은 칠게로 만든 칠게장, 달큰한 무안 양파김치가 더해지면 이 집만의 한 상이 완성된다. 75년 세월을 이어온 맛, 그 이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