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봉화 두부한상  👉봉화 가마솥두부  👉동네한바퀴 봉화 두부정식 

경북 봉화군은 백두대간 중심에 자리한 곳으로, 사람의 발자국보다 바람과 짐승의 흔적이 먼저 스며든 산골이다. 그중에서도 문수산 자락 깊숙한 곳, 태백산 남쪽 끝에 자리한 두동마을은 산으로 막혀 더는 나아갈 수 없는 마지막 동네다. 

동네한바퀴 봉화 두부한상

동네한바퀴 봉화 두부한상



예부터 단백질을 구하기 어려웠던 이곳에서 콩은 겨울을 나게 해주는 가장 든든한 식재료였다. 겨울 기운이 내려앉으면 이재남 씨의 집에서는 직접 키운 백태로 가마솥 두부를 만든다. 

종손 집안에 시집와 수십 년 동안 제사 음식과 집안 살림을 도맡으며 몸으로 익힌 손맛은 이제 이 집 밥상의 중심이 되었다. 곁에는 요즘 들어 부쩍 아내를 챙기기 시작한 남편 심상준 씨가 있다. 



농사일은 물론 집안일과 식당 일까지 함께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콩가루를 더한 냉이시래기국, 구수한 두부전골, 고소한 들기름 두부부침까지. 

봉화 가마솥두부



화려하진 않지만 속을 단단히 채워주는 산골 밥상에는 추위를 이겨내는 지혜와 40년이 넘는 부부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겨울 산자락에서 이어져 온 소박하지만 깊은 두부 한 상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