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장흥 굴구이  👉장흥 남포마을 석화구이  👉장흥 남포마을 굴구이 

겨울 바다가 가장 분주해지는 곳, 전남 장흥의 남포마을은 요즘 말 그대로 전쟁터다. 이 마을 사람들이 바다로 나서는 이유는 단 하나, ‘바다의 꿀’이라 불리는 자연산 석화를 얻기 위해서다. 

한국기행 장흥 남포마을 석화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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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는 아무 때나 채취할 수 있는 먹거리가 아니다.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그것도 보름에 단 3일만 허락된 시간에만 바다가 문을 연다. 그 짧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민들은 물때에 맞춰 갯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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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바다에 나가면 물이 다시 들어올 때까지 꼼짝없이 갯벌에 머물러야 한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화장실조차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작업을 멈출 수는 없다. 발을 떼는 것조차 힘든 진흙 위에서 몸을 낮춰 석화를 캐는 일은 고된 노동 그 자체다. 그럼에도 주민들이 이를 감내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장흥 남포마을 굴구이



이 시기의 석화 채취가 곧 1년 농사와 맞먹는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느냐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지기에, 남포마을 사람들은 오늘도 말없이 손을 놀린다. 겨울 바다와 맞서 싸우며 얻어낸 석화에는 이들의 땀과 인내, 그리고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