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목포 밥집  👉목포 안수경 밥집  👉목포 금동 낭만밥집 

전남 목포의 유달산 아래 금동에는 피아노 소리가 어우러진 특별한 동네 밥집이 있다. 주인 안수경(65) 씨가 운영하는 이곳은 밥을 먹으러 오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모여드는 작은 사랑방처럼 자리 잡았다. 

한국인의 밥상 목포 금동 밥집

한국인의 밥상 금동 밥집



교사, 세탁소 사장, 청년 사업가,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직장인, 예술가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직업과 나이를 넘어서 이곳에서 함께 밥을 나누고 노래를 즐긴다. 

한때 항구와 역을 중심으로 번성했지만 지금은 개발에서 비켜난 오래된 골목에서, 이들은 협동조합 ‘낭만’을 꾸려 공동체를 지키려 애쓴다. 



수경 씨의 따뜻한 손맛과 이웃들의 노래가 더해져 민어 녹두죽, 톳 비빔밥 같은 소박한 음식이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목포 금동 협동조합 낭만



막걸리 한 잔에 묻어나는 지난 시절의 아픔도 이곳에서는 추억으로 녹아들고, 서로의 하루를 위로하는 정이 된다. 상처를 안고도 다시 살아갈 힘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이 작은 밥집에서 오늘의 ‘낭만’을 일구어 가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