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춘천 콩이상걸리전통장’ [국물의 나라 1부, 꽃골 삼총사의 막장 대소]에서는 춘천 꽃골 마을의 소문난 삼총사, 변옥철·최연화·송인자 씨의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한국기행 꽃골삼총사 막장
이들은 20년 지기로, 마을에서 ‘막장’으로 유명하다. 막장은 잘 말린 메주가루에 찐 보리쌀, 소금, 고춧가루를 넣어 만든 전통 장으로, 칼칼하면서 깊은 맛이 특징이다. 막장 하나로 배춧국, 조갯국, 뽀글장, 나물무침까지 다양한 요리를 근사하게 차릴 수 있어 마을 사람들과 손님들에게 사랑받는다.
삼총사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3개월여 동안 한 해 장을 담글 메주 만들기에 바쁘다. 하루 동안 삶는 콩의 양만 4가마니, 약 280kg에 달하는 등 고된 작업이지만, 이들은 서로의 역할을 나누며 즐겁게 장을 담근다.
-한국기행 맛집 리스트-
입담 좋고 분위기를 이끄는 옥철 씨, 유쾌한 막내 인자 씨, 묵묵히 일하는 첫째 연화 씨의 조화로 작업 현장은 활기차다. 막장은 단순한 장을 넘어 삼총사를 잇는 특별한 인연이 되었다. 계절이 바뀌고 춥고 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삼총사는 막장을 중심으로 서로를 챙기며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 간다.
꽃골삼총자 전통장 주문
오늘 방송은 꽃골 삼총사의 끈끈한 우정과 장 담그기 전통, 그리고 막장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밥상을 소개하며, 전통 음식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진 따뜻한 시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