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질수록 더 분주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산란기 전 지방이 차올라 맛이 절정에 달한 방어를 잡기 위해 차가운 바다로 나서는 제주 어부들이다.
극한직업 방어
이들은 새벽 5시면 어김없이 배에 올라 마라도 인근의 거친 파도 속으로 향한다. 방어를 낚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미끼가 될 자리돔을 확보하는 것. 작은 부속선을 띄워 전통 방식으로 그물을 던져 자리돔을 잡아야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된다.
포인트에 도착하면 어부들은 얇은 낚싯줄 하나에 의지해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대방어를 끌어올린다. 겨울바다의 찬 바람과 거센 너울, 그리고 장력을 견디다 손가락이 베이거나 터져 나가는 고통이 반복되지만, 누구도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극한직업 대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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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수제요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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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급자족 비빔밥 👆️
방어는 고소한 지방과 탄탄한 식감이 어우러져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 귀한 수산물이다. 이 풍미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어부들은 매일같이 자연과 사투를 벌인다.
극한직업 대방어회
영하의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바다와 맞서 싸우는 이들의 하루는 고된 노동이지만, 그들이 건져 올린 대방어 한 마리가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미각을 책임진다. 이렇게 바다의 보물을 지키는 이들의 투지가 오늘도 제주 최남단에서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