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추도 생선주문  👉추도 부부 생선주문  👉생선구이 솥밥정식 

통영에서 배로 한 시간을 달리면 사람 손길이 적어 고요함이 머무는 작은 섬, 추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25년째 살아가는 이정순·심춘우 부부의 하루는 소박하지만 깊은 행복으로 채워져 있다. 

한국기행 추도 생선구이 솥밥정식

부부의 삶은 땅과 바다를 오가며 흘러간다. 집 뒤 밭에서는 닭과 칠면조, 기러기를 돌보고 고추를 가꾸며 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느낀다. 바다로 나가면 도다리와 가오리, 꽃게를 건져 올려 하루의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많은 것을 갖진 못했지만 “배곯게는 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내는 섬살이를 선택했고, 그 믿음 위에서 두 사람의 세월은 단단히 쌓여 왔다. 서로가 잠시만 시야에서 사라져도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만큼 서로에게 의지하는 부부. 

-한국기행 대표 맛집-


고된 순간도 있었지만, 함께라서 견딜 수 있었던 날들이 모여 지금의 추도 생활을 만들었다.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만큼 불편함도 많지만, 그만큼 마음은 더 단순해지고 서로에 대한 사랑은 더 깊어진다. 

오늘도 두 사람은 섬의 바람과 파도 소리를 벗 삼아 묵묵히 하루를 살아낸다. 비록 화려하진 않지만, 이 순간들이 그들에게는 가장 빛나는 화양연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