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홍천 떡방앗간  👉홍천 3대째 떡방앗간  👉홍천 오색가래떡 방앗간 

강원도 홍천에는 30년 넘게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 불을 밝혀온 작은 떡방앗간이 있다. 올해 아흔넷이 된 시아버지와 예순을 넘긴 아들 부부가 함께 지켜온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세 사람의 하루가 늘 같은 리듬으로 흘러간다. 

한국기행 홍천 3대째 떡방앗간

떡을 빻고, 기름을 짜고, 고춧가루를 내는 일은 부부가 나란히 손을 맞춘다. 아들 부부가 바쁠 때면 시아버지는 새벽부터 깻묵을 담고 설거지를 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킨다. 

홍천 3대 떡방앗간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손길 하나로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들이다. 2년 전부터는 40대 손자 부부도 방앗간 일에 함께하고 있다. 완도에서 들여온 김에 보리새우 가루를 뿌리고, 갓 짜낸 들기름을 더해 새로운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기행 방송 정보-


오래된 방앗간에 조금씩 다른 숨결이 더해지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증손자까지 찾아오자 방앗간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자색고구마와 비트, 보리새싹, 들깻가루와 치자를 넣은 오색가래떡을 만들며 가족들은 떡국 한 그릇으로 새해를 맞는다. 

한국기행 홍천 오색가래떡



이후 함께 동해로 향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건강과 평안을 조용히 기원한다. 세대를 잇는 손맛과 시간이 겹겹이 쌓인, 복으로 채워진 새해 풍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