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바닷가에서 산속으로 6km 들어간 곳에 김위자 씨와 남편 천희득 씨의 집이 있습니다. 김위자 씨는 고향 마을로 돌아온 남편을 위해 여름 내내 채취한 깻잎을 소금에 절여 3개월 동안 삭히고, 겨울이 오기 전 깻잎김치를 담급니다.
깻잎김치는 시어머니에게 배운 전통 비법으로, 전갱이 젓갈을 직접 담가 양념을 만들고, 남편이 직접 캔 산양삼까지 넣어 더욱 특별한 맛을 냅니다.
깻잎김치는 씻고, 달이고, 무치고 하는 과정이 사흘이나 걸려 완성되며, 그 맛은 깊고 구수합니다. 또한, 땅속에 묻어둔 묵은김치로 끓인 김치찌개도 그들의 정성이 담긴 발효 음식을 대표하는 요리입니다.
-한국기행에서 소개한 맛집-
산골 부부는 손맛 가득한 발효 밥상으로 매일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