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발효식탁 1부 – 가문의 밥도둑’*에서는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남도의 비법 발효 음식을 소개한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전남 강진 해주 최씨 종가로, 종부 백정자가 1600년대부터 이어온 전통장 ‘즙장’을 만든다.
즙장은 찹쌀죽에 누룩가루·메줏가루·고춧잎·채소를 더해 일주일 자연 발효시키는 속성장으로, 짠맛이 덜하고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밥에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만큼 진한 맛을 자랑한다. 종가의 1,000여 개 항아리에는 간장, 된장 등 깊게 익어가는 장맛이 가득하다.
=한국기행 대표 맛집=
이어 전남 장흥에서는 3대째 토하젓을 만드는 김권천 씨의 집안을 찾는다. 추수 후 논에서 전통 방식으로 토하를 잡아 젓갈을 담그며, 소금 대신 4년 숙성 액젓을 사용하는 집안만의 비법이 깊은 맛을 더한다. 오랜 세월 이어온 남도의 발효 밥도둑들이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