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자락의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윤현준(42) 씨는 15년 넘게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일하다가 석 달 전 ‘윤세준’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소심한 성격과 실적 압박 속에서 지쳐가던 그는 세 아이를 홀로 돌보며 힘들어하던 아내 아름 씨와 함께 부부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던 중 양복 차림으로 참가한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숨겨진 재능이 드러났고, 무대에서 행복해하는 남편의 모습을 본 아내는 그의 진짜 길이 노래임을 확신한다. 이후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회사를 그만둔 현준 씨는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인간극장 정보-
어린이집 교사인 아내 아름 씨는 남편의 의상, 헤어, 홍보, 무대 모니터링까지 맡아 든든한 매니저 역할을 하고, 현준 씨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도 크게 늘었다. 위기를 넘어 서로의 열정을 발견한 부부는 이제 무대와 일상에서 완벽한 ‘인생 듀엣’을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