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의 “반짝, 열려요” 1부 ‘나의 정원 일지’에서는 순천만 옆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꿔온 유병천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만 평 규모의 그의 정원은 10년 넘게 손수 가꿔온 공간으로, 올해도 핑크뮬리와 꽃무릇이 가을의 색으로 물들며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유 씨는 직접 중장비를 몰고 땅을 고르며 하루를 보내지만, 꽃이 피는 순간 모든 수고가 행복으로 바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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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몰두한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불만도 있지만,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무화과 농장에서 잘 익은 무화과를 따먹으며 마음을 풀곤 한다. 이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사계절 피어나는 꽃밭 속에서 자연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유 씨의 따뜻한 마음에 반해 매년 찾아오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가을꽃이 만발한 정원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황홀한 가을날의 식탁을 담으며, 계절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정성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풍경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