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곡성군 석곡면, 가을날 햇살 좋은 산에서 박명수(69세) 씨와 조영자(75세) 씨 부부가 30년 넘게 함께 채취해 온 귀한 석청을 찾고 있다.
석청은 벌이 만든 고급 꿀로, 산비탈이나 절벽 틈에서 채취되며,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사용됐다. 박 씨는 이 석청을 활용해 어머니께 해드리던 음식을 만든다.
석청을 넣은 고추장 양념으로 구운 흑돼지, 더덕, 황태, 그리고 소고기와 토란을 넣은 탕은 모두 석청 덕분에 깊은 맛을 자랑한다.
-한국인의 밥상 대표 맛집-
어머니의 천식 치료를 위해 어릴 적 산에 오르던 추억을 담아, 석청으로 정성스러운 가을 보양식을 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