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월출산 자락에서 만난 부부 식당은 24년째 토종닭 요리로 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을 하던 김용수 씨와 어린 시절 아버지가 구워준 닭구이의 추억을 살려 식당을 연 박순님 씨 부부는, 직접 키운 씨암탉으로 닭육회, 닭구이, 닭내장탕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려냅니다.
못 배운 아쉬움을 자식 교육으로 채운 순님 씨는 이제 손주들 용돈 주는 재미로 또 다른 삶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족을 위한 희생과 사랑이 깃든 이 부부의 따뜻한 닭 요리를 동네지기 이만기가 함께 맛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