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부모를 돕기 위해 매년 수확철마다 찾아오는 막내딸 이은경 씨(48).
3년 전부터 45일간 함께하며 인터넷으로 ‘루비에스’ 미니 사과를 알리고, 하루 150개 이상 택배를 보낼 정도로 판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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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에 엄격한 아버지와는 매일 부딪힌다. 과거 뇌출혈을 겪은 뒤 성격이 급해진 아버지와, 그런 남편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어머니는 딸의 정성과 희생이 안쓰럽기만 하다.
부모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은경 씨는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려 하지만, 아버지의 무뚝뚝함에 결국 눈물을 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