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곳간 채우는 날 3부 ‘가을 부자’>에서는 가을이 되면 특별한
작물과 귀한 자연의 선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충남 천안의 한
야산에서는 ‘옥도령’ 씨가 정성껏 재배한 이색 작물 동과를 수확합니다.
동과는 크기가 10~30kg에 달해 어린아이만큼 무겁지만, 그만큼 귀한 가을
수확물입니다. 옥도령 씨는 1년의 노고 끝에 거둔 동과로 오리백숙과 동과 깍두기를
만들어 가족과 나누며, 삶아서 속을 파내면 면처럼 풀린다는 ‘국수호박’까지
소개합니다.
건강과 정성이 담긴 그의 밥상에는 자연이 선물한 가을의 풍요로움이 가득합니다.
한편 강원도 홍천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1년 동안 기다린 토종꿀을 얻기 위해 험한
산길을 오릅니다.
-한국기행 맛집 리스트-
두꺼운 나무통 속에 숨어 있는 꿀을 채취하기 위해 벌들과 사투를 벌이지만, 그
끝에 맛보는 달콤한 꿀은 그들의 땀과 인내의 결실입니다. 프로그램은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가을이 선물하는 풍요와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