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손떨림, 몸의 경직, 자세 이상, 변비, 후각 상실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이 뇌가 아닌 장(腸)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변비나 저혈압 같은 자율신경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
특히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의 주요 전조 증상으로, 해당 장애가 있으면 10~15년 내 파킨슨이 발병할 확률이 80~90%에 이른다. 조기 진단 시 약물치료와 운동으로 인지장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뇌심부자극술(DBS)이 대표적이며, 최근엔 방향성 전극과 센서링 기술을 통해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였다.
또한 두개골을 열지 않는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도입되어 비침습적으로 파킨슨 증상을 완화할 수 있게 되었다. EBS <명의>에서는 김한준·장진우 교수가 참여해 파킨슨의 최신 연구와 첨단 치료법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