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한 박금남(88) 할매의 백반집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맛집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돼지 머릿고기를 구워 내고 15가지
밑반찬이 푸짐하게 곁들여지는 ‘머릿고기 백반’.
1인분에 12,000원으로 맛과 가성비 모두 뛰어나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금남 할매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모든
반찬을 정성껏 손수 만든다.
-한국기행 맛집 리스트-
단골 손님들이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 반찬 하나 허투루 내지
않으며, 수십 년 동안 그 맛과 정성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다.
물가가 치솟는 요즘, 정성 어린 손맛과 인심이 담긴 금남 할매의 백반 한
상은 따뜻한 위로와도 같은 소중한 한 끼가 되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