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한 고택에서 28년째 운영 중인 식당이 있다. 주인공은 평창산 통 메밀로 만든 메밀묵, 그 중 대표 메뉴인 메밀묵밥은 특별한 덤벙김치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메밀묵무침과 쫀득한 메밀전도 인기다. 김상진(63), 천양희(59) 부부는 과거 자동차 유리 사업을 하다 IMF로 큰 타격을 입고 가게를 접었다.
-백반기행 맛집 리스트-
힘든 상황에서 군 시절의 메밀묵집을 떠올리고, 아이들과 함께 식당 일을 배우며 고택을 복원해 식당을 열었다.
초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손님들의 격려 덕분에 28년을 이어왔고, 이제는 모두가 편히 머무는 따뜻한 일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