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천항에서 멸치잡이 어부 박대철 씨는 올해로 44년차. 아들 박성기(46세) 씨와 함께 바다에서 일하며, 작은 ‘세멸’을 잡아 10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데쳐 부패를 막는다.
성기 씨는 서울에서 모델로 일하다 부모님을 돕기 위해 15년 전 귀향했다.
바다 일은 힘들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아들에게 그만 나오라며 걱정한다.
-한국인의 밥상 맛집 리스트-
어머니 이금난 씨와 동생 박성은 씨는 가족의 사랑을 담아 멸치김치찜, 멸치연근전, 멸치쌈밥을 준비한다.
매콤한 멸치쌈밥은 힘든 뱃일의 피로를 풀어준다. 이 가족은 평생 멸치로 가정을 이뤄온 노고와 서로의 사랑이 담긴 제철 밥상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