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338회는 충남 논산을 찾아간다. 논산은 논산평야의 비옥한 땅과 강경포구의 상업 번성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강경포구는 조선시대 2대 포구로 번성했으며, 비록 금강 수운의 쇠퇴로 옛 영광은 사라졌지만 강경젓갈과 근대문화유산은 여전히 그 시대를 증언한다. 연산면은 계룡산과 대둔산의 줄기를 따라 형성된 고장으로, 1911년 호남선 철도 개통 후 연산장은 충청 대표 장터로 성장했다.
-동네 한 바퀴 맛집 리스트-
이곳에는 100년 전통의 '연산 피순대'가 있다. 돼지 피를 숙성시켜 대창에 채운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순대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1919년 고 김점순 여사로부터 시작된 이 피순대는 현재 4대째 강동현 씨가 가업을 잇고 있다. 전통을 지키려는 할머니와 변화를 시도한 손자의 갈등도 있었지만, 세대를 잇는 도전으로 연산 피순대의 명맥은 오늘도 이어진다.
